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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대처 안하면 2035년 ‘데드라인’ 넘어”

“지구온난화, 대처 안하면 2035년 ‘데드라인’ 넘어”

등록 2018.09.01 19:15

이보미

  기자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지금 당장 지구온난화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2035년에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을 거라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1일 유럽지구과학연맹 저널 ‘지구시스템 역학(Earth System Dynamics)’에 따르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해양역학 교수인 헨크 데이크스트라 박사 연구팀은 기후변화 모델을 토대로 인류가 재생에너지를 늘려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양에 따라 강력한 온난화 방지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산정한 결과, 2035년이 한계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를 피하기 위한 강력한 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최종 시한을 ‘돌아올 수 없는 선’으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2100년까지 기온상승을 1.5도 제한하려는 것도 이미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 지금 당장 극단적인 조처를 하지않으면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류가 매년 2%씩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수 있을 때 이를 시작할 수 있는 최종 시한이 2035년이며, 재생에너지를 5%씩 늘릴 수 있으면 그 시한은 10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비중이 1990년대 말 이후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2017년 현재 3.6%에 그칠 정도로 느리게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연구팀이 상정한 매년 2~5% 증가는 특단의 조치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이용해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제거할 경우 이 시한을 6~10년 늦출 수도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밝혔다.

데이크스트라 교수는 “‘최종 시한 제시’가 정치인이나 정책 입안자들에게 시급성을 갖고 행동에 나서게 하는 자극이 되길 바란다”면서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적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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