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69포인트(0.34%) 하락한 25,733.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04%) 내린 2861.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2포인트(0.38%) 상승한 7889.10에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의 유죄 판정 등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의 확대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무역정책 관련 이슈도 주목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한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3% 이상 급등한 점은 에너지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할인점 체인 타겟의 주가가 빠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3.2%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2.2% 내려 가장 부진했고 공업 분야도 0.93%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1.2% 올랐다. 기술주도 아마존과 넷플리스 등의 강세에 힘입어 0.8%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정치 이슈로 시장 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정치적 소용돌이는 1년 반 이상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은 이것이 큰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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