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23~25일 폐쇄···트럼프 “생큐”

북한이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그래픽=박현정 기자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6월 12일 큰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달에 핵실험장을 폐기(dismantle)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생큐”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몸짓!”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12일 공보를 통해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 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통신은 폐쇄식은 핵실험장의 갱도들을 폭발시켜 입구들을 봉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 등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핵실험장 폐기의 투명성을 위해 국내 언론 기관은 물론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과 한국 등 국제기자단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