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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투자에 수익성 악화···매출 성장은 지속(종합)

[컨콜]카카오, 투자에 수익성 악화···매출 성장은 지속(종합)

등록 2018.05.10 14:33

이어진

  기자

1Q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전년比 72.9%↓인력-마케팅 출혈, 성장기반 위해 투자 지속광고매출 성장세 ‘눈길’, 모빌리티도 ‘안착’뉴스 아웃링크 도입 ‘면밀한 검토’ 필요

사진=카카오 제공.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신규 광고 상품 선전, 콘텐츠 플랫폼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은 큰폭 성장세를 보였지만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매출 증대에 따른 수수료 출혈이 컸다. 카카오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카카오는 투자한 서비스들의 지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일부 사업들의 올해 수익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포털업계의 화두로 자리매김한 뉴스 아웃링크에 대해서는 면밀함 검토가 필요한 문제라고도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2.9% 급감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사상 최대다.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의 부문별 매출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급락했다.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인력 확보, 매출 증대에 따른 수수료 증가 영향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규사업 투자로 수익성은 단기적으로 하락했다”면서도 “서비스 지표가 개선 중이며 일부 신규 사업은 올해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카카오의 전체 인력은 급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자회사를 포함한 카카오의 전체 인력은 6317명으로 전년대비 1053명, 전분기 대비 485명 늘었다. 대규모 인력 확충에 따라 인건비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급락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컨퍼런스콜에서 “신규 투자는 지속할 것이다. 인력과 마케팅 투자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규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마케팅 투자가 시의적절히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신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인건비, 마케팅비 투자는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광고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 광고 매출 비중은 2016년 22%에서 지난해 27%로 증가했다. 1분기는 플러스친구, 알림톡 성장에 따라 32%로 확대됐다”면서 “3월에는 채널 탭 콘텐츠 영역에 광고를 적용했다. 채널 탭 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광고 플랫폼들이 안착되는 측면을 고려할 시 올해 광고 매출 성장은 지난 1분기 광고 매출 성장률인 16%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택시의 수익화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B2B 사업 모델인 업무택시가 순조롭게 안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업무택시는 500여개 업체가 가입한 상태이며 7000여개 업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논의 중인 단계다. 서비스 초기 단계지만 편의성을 높이고 결제방식을 안정화해 고객기반이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 호출인 스마트호출과 관련해서는 “1달 누적 사용자가 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프로모션이 아닌 실제 지불한 사용량은 50%를 넘어서며 충분한 사용자 니즈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카카오택시의 카드등록자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카카오택시 블랙이나 드라이버, 주차로 확대되면서 유저 시너지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포털업계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뉴스 아웃링크와 관련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과거 카카오톡 채널에서 진행해봤지만 당사 운영 목적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면이 있었다. 회사마다 목적과 위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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