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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18-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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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

[카드뉴스]기차에는 왜 안전벨트가 없을까

일부 도로에만 적용되던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 착용 제도가 9월부터 일반도로까지 확대됩니다.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생존을 좌우하는 생명줄로 불리며 차량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고속여객선에도 사용되는데요.

단 다양한 교통수단 중에서도 최고운행속도가 시속 300㎞에 달하는 KTX에서만은 안전벨트를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대부분의 기차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안전벨트가 설치조차 돼 있지 않은 기차들, 왜 그런 걸까요?

그 이유는 350톤 이상 나가는 기차의 무게에 있습니다. 충돌 사고가 발생해도 기차의 육중한 차체가 충격을 흡수해 승객에게는 피해가 거의 전달되지 않는 것이지요.

또한 기차는 엄청난 무게 탓에 급가속 또는 급제동이 어렵습니다. 운행 중 급브레이크를 걸어도 기차가 곧바로 멈추지 않아, 자동차의 경우처럼 승객의 몸이 앞으로 급격히 쏠리거나 튕겨나갈 일도 없겠지요.

기차에서만큼은 오히려 안전벨트가 승객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안전벨트 착용이 사고 시 승객의 신속한 대피와 구조작업을 지연시킨다는 것인데요.

물론 기차의 무게가 승객 안전에 위협이 된 사례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과거 몇 차례 사고와 관련해 ‘기차에도 안전벨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기차는 사고 빈도가 낮은데다 안전벨트 착용에 따른 위험부담도 무시할 수 없어 벨트 설치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대부분. 아울러 더 안전한 기차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으니 안전띠가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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