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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사회 “차기회장 선임 2~3개월 소요”

[권오준 사퇴] 포스코 이사회 “차기회장 선임 2~3개월 소요”

등록 2018.04.18 11:05

윤경현

  기자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31일 열린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31일 열린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기를 2년 남기고 중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경영 공백을 우려해 후임 인선까지 2~3개월 경영해 줄것을 권 회장에게 주문했다.

18일 포스코 이사회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권 회장은 사퇴의 이유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변화’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정권 핵심으로부터 ‘조기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게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권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할 경우 포스코에 대한 각종 의혹 조사가 본격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고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용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계에서는 권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라기 보다는 예견된 결과라는 시각이다. 권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상황에서 MB정권의 자원외교와 관련한 비리연루 의혹으로 추가 수사 가능성까지 나와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미다.

권 회장은 그동안 직원들에게 새로운 50년은 새로운 분이 맡아서 이끌어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종종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정권 초기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4차례 해외 순방을 하는 동안 권 회장은 경제사절단 명단에서 빠지면서 사퇴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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