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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자유버스킹 공간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청년들의 자유버스킹 공간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록 2018.04.12 07:38

김재홍

  기자

창작공연 ‘춘설화’,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극단 깍지 퍼포먼스 공연

지난 7일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식 공연 모습지난 7일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식 공연 모습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14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5·18 민주광장, 충장로와 구시청사거리로 공간이 확대되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크게 5·18 민주광장, 충장로, 구시청 사거리 세 군데로 나뉘어 펼쳐진다. ▲5·18 민주광장 분수대 주변(A무대)과 어린이문화원 승강장(C무대)에는 넌버벌 중심의 공연들을 준비했다. 새롭게 확대된 ▲광주폴리 ‘열린공간’ 인근의 구시청 사거리(E무대)와 ▲충장로 청소년 삶디자인센터 안 잔디마당(F무대)에는 청년을 위한 자유 버스킹의 장이 마련되어 청년들의 재능과 끼를 한껏 뽐낼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구시청 사거리 광주폴리‘열린공간’,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 잔디마당

자유 버스킹의 대표적인 참여자는 Jaeng-E(쟁이), Floaty, The moon, A-ria, 처럼 등으로 모두 광주 지역 공연자로 구성되어 있다.

The moon(대표 문주혁)은 호남신학대학교 실용음악 전공생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대중적인 팝을 연주한다. 관객들이 알고 반응할 수 있는 곡들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ria(대표 김현국)는 남성 피아니스트 1명과 여성 성악가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이다. 관객들에게 친근한 곡들을 선보이며 가요에 비해 다소 멀게 느껴지는 클래식 장르의 벽을 허물고자 노력하고 있다.

처럼(대표 김정환)은 퓨전재즈를 연주하는 5인조 혼성그룹으로, 퓨전재즈를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을 통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주하는 팀이다.

Floaty(대표 박주영)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와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4인조 남녀혼성밴드이다. 어쿠스틱한 분위기부터 부드러운 팝 사운드까지 여러 색깔로 연주할 수 있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관람객들이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음악을 추구한다.

Jaeng-E(쟁이)(대표 유태경)는 5인조로 구성된 남녀혼성 밴드이다. 순수 우리말인 ‘쟁이’는 ‘장이’라는 장인의 느낌보다 각자가 맡은 악기를 가지고 논다는 의미를 담았다. 크로스오버 뮤직을 중심으로 유명한 클래식과 팝, 가요, 영화 ost를 편곡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을 쟁이의 매력으로 새롭게 연주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창작공연 춘설화’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광주청소년 촛불문화제 연계한 극단 깍지의 퍼포먼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창작공연인 거리무용극 ‘춘설화’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SW무용단의 박수용 등 4인으로 구성된 무용팀이 참여하여 겨우내 기다리던 눈꿏이 봄꽃으로 활짝 피어난 이미지와 춘설화가 가지고 있는 인고의 세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세월호 4주기 추모 광주청소년 촛불문화제(광주광역시 교육청 주최)와 함께하는 특별공연으로 극단 깍지의 ‘기억의 길’이 준비되어 있다. 탈을 쓴 광대가 어딘가를 떠돌아다니는 수많은 영혼들을 그물로 걷어 올려 그 영혼들의 원과 한을 광대의 몸짓과 소리로 풀어서 달래주고 극락왕생을 빌어주는 해원상생 퍼포먼스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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