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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임지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주주총회서 결정, “전라도 자부심 세우는 기업될 것”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

보해양조가 임지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보해는 지난 23일 목포 본사에서 제 6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임지선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보해양조가 지나온 68년 역사를 돌아보며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롭게 뛰겠다”며 “정도 천년을 맞는 전라도에서 지역민과 함께 전라도의 자부심을 세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미국 미시건 대학교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난 2013년부터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해왔다. 부사장 승진 이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영업을 주도하며 중국 알리바바 입점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국내 최초 탄산주인 ‘부라더 소다’를 출시해 탄산주 열풍을 이끌며 지역주류업체의 전국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직 내에서는 젊은 여성 CEO로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남성중심의 수직적인 주류회사에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임직원 및 소비자들과 꾸준히 만나면서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랜드를 파악해 경영활동에 즉각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연봉을 자진 삭감하며 책임지는 CEO로써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유시민 작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데 성공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기업활동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던 유 작가를 사외이사로 초빙하면서 보해양조와 유시민 작가의 협업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임지선 대표는 “입사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분들을 만나며, 보해양조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어린 질책을 다양하게 들었다”며 “68년동안 호남을 지킨 보해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전라도민들에게 자부심을 선물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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