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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다리가 예쁘네···’ 면접장이라 당했다

# A씨는 한 기업의 임원면접을 보다가 “화장이 너무 진한데? 회사에서 남자직원들 막 꼬시는 거 아냐?”라는 질문을 받고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 B씨는 한 기업의 실무면접에서 “다리가 예쁘네 남자들이 좋아하겠어?”라는 면접관의 말을 듣고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농담이었다”는 말뿐이었다.

# C씨는 “여자가 손에 기름 묻히면 시집 못 갈 텐데 괜찮겠어요?”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소신껏 대답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했다.

# D씨는 “어느 정도로 벗을 수 있어? 벗어야 인기가 많아”라는 면접관의 말에 수치심을 느끼고 면접장을 뛰쳐나왔다.

갑을 관계가 명확한 자리인 면접. 이러한 확실한 지위 차이를 악용한 ‘면접 갑질’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최근 1년 내에 면접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면접관의 갑질을 경험한 사람이 무려 74.9%에 달했습니다.

갑질은 유형도 다양했는데요. 가장 빈번했던 것은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가득 찬 질문’이었습니다. ‘도를 넘는 사적인 질문’, ‘답변을 무시하는 태도’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모욕적인 질문’, ‘인신공격’, ‘반말’, ‘막말 및 폭언’ 등도 있었는데요.

‘성희롱 및 성차별 발언’을 경험했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습니다.

면접자 입장에서 면접관의 갑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 면접관에게 불쾌함을 표현한 면접자는 단 9%에 불과했습니다. 사실상 대부분 면접자들이 그냥 참고 넘길 수밖에 없었던 ‘면접 갑질’.

면접은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면접관이 마음대로 갑질하고 막말을 던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면접자가 면접장을 나서는 순간 관계가 바뀔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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