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강길홍 기자
등록 :
2018-03-09 07:57

수정 :
2018-05-18 11:09

[新지배구조-현대차②]이제는 결단 내려야 할 때…주저하면 늦는다

정몽구 회장, 현대차·모비스 등 최대주주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기아차 등 지분 보유
승계 과정서 글로비스·엔지니어링 활용할 듯
정 회장 두문분출…지배구조 방향성 제시해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순환출자 구조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에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5.17%)와 현대모비스(6.96%)의 최대주주로서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도 현대차(2.28%)와 기아차(1.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정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물려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정 회장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정 부회장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23.29%)와 현대엔지니어링(11.72%) 지분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지분은 정 부회장에게 가장 큰 자산이지만 그룹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다. 따라서 정 부회장은 두 회사 지분을 활용해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의 지분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아버지인 정 회장의 현대차·현대모비스 지분을 상속받기 위해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정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그러나 정 회장은 지난 2016년 12월 국정농단청문회에 참석한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대신 정의선 부회장 위주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중에 현대차 공장을 방문했을때 정 부회장이 의전을 맡은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정 회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반드시 참석했던 새해 시무식에 2년 연속 불참하기도 했다. 정 회장이 새해 시무식에 2년 연속 불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서둘러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현대차그룹을 정면겨냥하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 개편을 서둘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순환출자 고리가 적지 않은 만큼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 소요되는 기일로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서둘러 착수해야 정부의 흐름에 맞춰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으로 명확한 후계구도가 정해졌지만 일부 계열사의 계열분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정몽구 회장의 맏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차녀 정명이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문장 등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명이 부문장은 현대커머셜 고문으로 있다가 최근 부문장에 오르면서 경영보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정명이 부문장의 남편인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은 사실상 금융계열사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금융계열사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정명이 고문과 정태영 부회장이 일부 금융계열사를 계열분리할 가능성도 끊이지 않는다.

후계구도 정리는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정몽구 회장의 의중에 따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큰 그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현대가 특유의 추진력이 발휘된다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길홍 기자 slize@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신한금융지주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유진그룹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5.08 | 제호 : 뉴스웨이 | 발행인 : 김종현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