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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폐쇄시 대구·경북 부품업체 283억 생산 감소

[한국GM 어디로]GM 군산공장 폐쇄시 대구·경북 부품업체 283억 생산 감소

등록 2018.02.21 11:15

김민수

  기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처음으로 국내 부품업체가 입게될 피해 규모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한국GM 제공)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처음으로 국내 부품업체가 입게될 피해 규모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될 경우 대구·경북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생산액이 약 283억원 감소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연구원 윤상현·임규채 박사는 ‘대경 CEO 브리핑’ 536호‘에 ’GM 군산공장 철수,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아야‘를 주제로 기고문을 발표했다.

기고문에서는 한국GM에 납품하는 협력업체가 대구 18곳, 경북 15곳에 달하며 군산공장이 폐쇄되면 대구 자동차부품업체가 182억7000만원, 경북 부품업체가 100억2700만원어치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대구 업체는 엔진부품과 차체, 제동장치를, 경북 업체는 전기장치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 박사와 임 박사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대비해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1차 협력업체 생산 의존도가 높은 2·3차 협력업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중소·중견업체 협업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멕시코, 인도 등으로 시장 및 품목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M본사가 전기자동차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만큼 정부도 우리나라가 전기차 생산 발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요 창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구와 경북 산·학·연·관 역시 전기차 생산·연구 지원체계를 갖춰 구조를 고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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