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서승범 기자
등록 :
2018-02-01 21:50
관련 태그

#삼성전자

#증권

삼성전자 액면분할 호재 삼킨 증권사 네거티브 리포트

50대 1 액면분할 발표에도 2거래일 연속 보합
기관·외인 매도세·실적 불안 리포트로 인한 불안감 탓

그래픽=박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액면분할 호재에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액면분할 결의 발표 이후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한 리포트를 쏟아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형성돼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장중 공시를 통해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주주 지위와 지분율에 변화를 주지 않고도 개인투자자들이 유입될 수 있게 ‘국민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가 높아 개인투자자들이 매입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시장과 투자자들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공시 이후 주가는 바로 출렁였다. 당일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장 중 한때는 8%까지 오르기도 했다. 분할 이후 새로운 수급 주체(개인투자자)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기대감은 하루를 넘지 못했다. 이전보다 투자매력을 잃어버린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거의 보합세로 돌아왔다.

특히 분할 결의 발표 다음날인 1일에는 장 초반 반짝 상승했다가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종가 기준 249만1000원으로 전일대비 -0.16% 하락했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올해 실적불안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낮춘 네거티브한 보고서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다수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올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3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325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를 조정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이유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에 더해 원화 절상에서 오는 부정적 영향으로 전분기 15조2000억원에서 소폭 감소한 14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분기와 유사한 반도체와 갤럭시 S9 출시를 앞둔 IM, 그리고 CE 부문의 영업이익 변동폭이 제한적인데 반해 DP(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 물량 감소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OLED 채용 둔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큰 폭의 영업이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종우·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 둔화로 올해 디스플레이패널(DP)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2000억원으로 종전보다 36% 낮췄다”며 “스마트폰 가격 상승이 수요 부진 원인이라고 보면 스마트폰 사업도 수익성 압박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의 이같은 리포트에 시장에는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됐다. 31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었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3분의 1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월 31일에는 삼성전자 주식 1조7783억2900만원 어치를 매수했지만, 1일에는 6330억9200만원 어치를 매수하는 데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보를 따로 얻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들 중 일부는 증권사 리포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까지 투자를 꺼린다면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신한금융지주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유진그룹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5.08 | 제호 : 뉴스웨이 | 발행인 : 김종현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