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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최대주주로 주목받는 옐로모바일

[지배구조]3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최대주주로 주목받는 옐로모바일

등록 2018.01.12 08:10

수정 2018.01.12 09:21

서승범

  기자

이상혁 대표가 28.65% 갖고 있는 최대주주11개 중간지주사 밑에 115개 손자회사 지배지속된 적자에 작년부터 지배구조 개편 실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3대 가상통화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의 최대주주인 옐로모바일의 지배구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스타트업 연합군으로 다수 벤처기업들을 지배하는 사실상 지주회사다. 최대주주는 이상혁 대표로 지분 28.6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계열회사 126개사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 최태영(4.59%), 정주형(2.97%), 유제왕(2.21%0, 최성우(2.12%) 등 관계회사 임원들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계열사가 126개나 되는 것은 그동안 공격적인 스타트업 인수·합병(M&A) 결과다. 여행, 쇼핑, 광고, 모바일콘텐츠, 로컬비지니스 등 사업영역도 다양하다.

옐로모바일의 지배구조는 복잡하면서도 간단하다. 옐로모바일 본사가 11개의 중간지주회사의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고 이들 회사가 115개의 손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옐로 모바일은 정글피플(87.38%), 옐로디지털마케팅(80.12%), 엘로오투오(68.68%), 데일리금융그룹(52.05%), Wellowmobile SEA(96.65%), 팀그레이프(77.45%), 와이에스엠피(100%), 피키캐스트(60.24%), 옐로트레블(86.23%), 엘로위더스(100%), Yellow exchange USA(100%)의 지분을 직접보유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적게는 1곳에서 많게는 16곳의 손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글피플은 블루웹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옐로디지털마케팅은 퓨쳐스트링네트웍스(51.15%), 이모션글로벌(100%), 옐로디지털마케팅버즈(100%), 이노버즈미디어(100%), 옐로스토리(100%), 마더브레인(100%), 옐로디지털마케팅글로벌(100%), 핸드스튜디오(100%), 디메이져(100%), 그룹아이디디(100%), 레코벨(73.70%), 애쿠아인터렉티브(100%), 현대중앙기획(70%), 옐로마케팅차이나(80%), 옐로디지털마케팅차이나(75%), 투비(1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옐로디지털마케팅글로벌은 PT ADPLUS(51%), Cilck2Biz(44.93%)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또 각각 1개, 7개 회사의 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피키캐스트는 CSS99(100%), 말랑스튜디오(72.55%)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엘로트레블은 제주모바일(100%), 여행박사(100%), 옐로트레블랩스(100%), 우즈웨어(100%), 등을 보유 중이다.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최대주주로 주목받는 옐로모바일 기사의 사진

Yello Exchange USA는 Yellow Exchange(81.23%)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메이크어스(28.19%), 스타일샵(41.79%), 블랭크(32.66%) 등을 증손회사로 두고 있다.

옐로위더스는 옐로티앤디(81.57%)의 대주주이며 옐로티엔디는 Post bay Usa, Mopatis Trading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또 Mopatis Trading는 3개사의 모기업이다.

옐로오투오는 가람정보시스템, 옐로디자인, 옐로윈정보, 옐로유통, 씨리얼, 제주닷컴, 그린토탈, 비품천국, 달리커뮤니케이션, 나인커뮤니케이션, 옐로부티, 바이코리아, 핀스팟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또 케어럽스(52.10%), 제이티넷(58.19%), 룸윅스(70%), 엔티솔루션(51%)의 대주주로 있다. 이중 케어랩스와 제이티넷은 각각 1곳, 5곳의 증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옐로모바일 중간지주사로 편입된 데일리금융그룹은 쿼터백그룹(79.40%), 데일리안텔리전스(74.52%), 데일리마켓플레이스(83.11%), 코인원(75%), 뉴지스탁(70.64%), 디레몬(61.51%), 유디아이디(33.18%), 데일리벤처투자(80%), 밀탑(68.76%), 옐로자산관리(56.25%) 등의 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이 중 엘로자산관리, 데일리크라우드, 데일리인텔리전스, 밀탑, 쿼터백그룹 등은 적게는 2곳에서 많게는 8곳의 증손 및 증증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015년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대주주로 현재 하루 거래금액이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원은 데일리금융그룹은 물론 옐로모바일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달에는 코인원을 통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지스시스템 지분 27.02%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현재 옐로모바일은 지배구조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되는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부터 사업지주사로 전환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전체 계열사 숫자도 합병을 통해 1/3 수준으로 재편하고 경영구조를 단순화해 IPO를 본격 준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옐로모바일은 본사가 유치한 투자금 지원으로 손자회사 매출이 증대되며 그룹 전체적으로는 330억원대의 현금 자산을 확보하고 있으나(전년말 대비 50억원 증가), 순수지주사인 본사는 직접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2년 설립 이후 매출액이 기하급수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2년 1억5000만원이던 영업손실은 이듬해 잠시 흑자로 돌아서지만, 다시 2014년 82억원까지 손실 규모를 키웠고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적자 행진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24억3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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