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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주차 시장 진출 타진···내비 ‘T맵’과 시너지 창출

SKT, 주차 시장 진출 타진···내비 ‘T맵’과 시너지 창출

등록 2018.01.04 13:51

이어진

  기자

경쟁 ICT업체도 ‘눈독’, 내비 데이터 ‘이점’SKT측 “검토한 적 있지만 결정된 바 없다”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주차장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검토 수준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SK텔레콤이 보유한 내비게이션 T맵과의 시너지 창출이 용이해 성공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KT와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업계가 사물인터넷,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사업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주차장 시장 진출을 검토, 관련 업체들의 인수합병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이 주차장 산업에 진출할 경우 T맵과의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다. T맵은 국내 1위 모바일 내비 서비스다.SK텔레콤은 T맵의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T맵에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결합, T맵x누구도 선보이며 음성 네비게이션 시대를 열었다. T맵x누구를 통해 전화 수발신 기능도 추가했다. 1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데이터 역시 강점이다.

SK텔레콤은 T맵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 음식점 등의 수 많은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 주차장 산업에 진출할 경우 T맵 사용자가 검색한 지역 인근 주차장을 추천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장을 예약하게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접목될 경우 음성만으로 여행지 검색, 주차장 예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ICT 업계에서는 주차 서비스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업체들이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경쟁사인 KT 역시 이달 초 대한주차산업협회와 스마트 주차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전국 140만 주차장 운영자들에게 스마트 주차 관제, 주차장 보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포털업체인 카카오 역시 지난해 말 주차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을 통합한 카카오T를 선보이며 신규로 추가했다. 모바일 앱만으로 실시간 주차장을 검색하고 예약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주차장 입출차를 자동으로 진행하고 카카오 T가 주차 시간을 확인해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편리함이 무기다.

업계 관계자는 “주차장 산업 진출 시 내비게이션 T맵과의 연동, 사물인터넷 플랫폼까지 접목할 수 있어 시너지이 용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검토 수준이며 아직 주차장 시장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부에서 검토 정도는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부분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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