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커제, 바둑 대국···오는 13일 제주도서 맞대결

이세돌 vs 커제, 바둑 대국···오는 13일 제주도서 맞대결. 사진=해비치

한국 바둑의 자존심 이세돌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제주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3일 해비치에 따르면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도 해비치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한국기원과 해비치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와 북경현대가 공동 후원하는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맞대결 승자에게는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가 보너스로 제공된다. 패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앞서 이세돌은 2016년 3월 구글 알파고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를 벌여 1승 4패를, 커제 9단은 지난해 5월 '바둑의 미래 서밋'에서 알파고에게 3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편 오후 2시 30분부터 이희성 9단이 해설하고 이소용 캐스터가 진행하는 공개해설회가 로비 아트리움에서 무료로 열린다. 또 JTBC와 JTBC3, 바둑TV가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