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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해돋이 명소를 찾아라

무술년 해돋이 명소를 찾아라

등록 2017.12.31 16:23

임대현

  기자

해돋이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해돋이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무술년 새해 해돋이를 보러 가고 싶은 사람들이 명소를 찾고 있다. 날씨가 좋아 새해 첫 일출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많은 명소에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1일 “새해 첫 날인 1월 1일은 맑은 날씨를 보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31일 정유년 마지막 해넘이와 무술년 첫 해돋이 시각을 발표했다.

31일 정유년 마지막 해넘이 시간이 가장 늦은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5분까지 마지막 해를 볼 수 있다.

또 2018년 새해 첫 해는 독도에서 아침 7시 26분에 처음 볼 수 있으며 내륙지방은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전국 주요 지역의 해돋이 시간은 부산 오전 7시 32분, 대구 오전 7시 36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서울 오전 7시 47분 등이다.

새해 첫 해돋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 강릉 같은 동해안 지역을 생각하지만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서 교통지옥을 생각하면 고민에 빠지게 된다. 더군다나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강릉 정동진에서 일출은 오전 7시 40분에 뜨고 서울의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해발 100m 올라갈 때마다 2분 정도씩 해돋이를 빨리 볼 수 있다고 하면 해발 256m인 남산과 287m 높이의 아차산에서는 오전 7시 44분 30초 전후해서 일출을 볼 수 있고 해발 865m인 북한산이나 739m인 도봉산에서는 오전 7시 42분을 전후해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오가는 시간이나 비용을 고려한다면 서울에서 첫 해를 맞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남산은 해돋이를 보기에 좋은 명소로 꼽힌다. 수도의 중앙에 위치해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접근성도 좋다. 올해도 중구에서는 새해 소망 영상을 상영하고 소원지 작성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 봉수대는 가파른 언덕이나 계단이 없는 구간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있더라도 가족과 함께 수월하게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왕산은 서울 시내가 훤히 보여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오전 7시부터 청운동 청운공원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산에 올라가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서울 마포에 있는 하늘공원이나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몽촌도성 망월봉도 가족들과 함께 무술년 해돋이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추천받고 있다.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도 좋은 명소로 꼽힌다. 산악형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로, 주봉인 대청봉에 오르지 않고도 동해의 장엄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불국사가 있는 경주 토함산은 해돋이와 함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려해상 사천 초양도는 연륙교를 통해 차량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주차장에서도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해돋이 관광지는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이다. 서울에서는 2시간 반이 걸리는 곳이다. 이맘 때 쯤이면 가는길이 막혀 미리 출발하는 것이 좋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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