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결과 발표···안철수 기자회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투표인 ‘케이보팅’과 ARS로 실시한 전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현대 당 선관위에 따르면 전당원 투표는 선거인단 26만437명 가운데 5만99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투표율이 23.0%를 기록했다.

전당원 투표 결과는 안 대표에 대한 재신임 결과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그동안 통합 반대파는 투표 거부 운동을 벌여왔다.

또한, 안 대표는 전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전당원 투표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전당원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올 경우 이를 바탕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대파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합 반대파로 꾸려진 국민의당 ‘나쁜투표저지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원 투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들은 안 대표 측이 전당원 투표 직후부터 전당대회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고 나쁜투표 거부운동본부를 전당대회 추진본부로 전환, 전당대회 소집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