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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모헤닉게라지스 수제자동차 생산 임박

영암군, 모헤닉게라지스 수제자동차 생산 임박

등록 2017.08.31 15:34

노상래

  기자

8월 현재 드림팩토리 공장 공정율 80%, 11월 본격가동 연간 200대 생산

모헤닉 드림팩토리가 연면적 4,300여평 규모로 지난해 11월 삼호읍 용당리에 착공, 건립 중에 있다. 현재 공정율 80%로, 오는 11월부터 본격가동 할 예정이다. (사진=영암군)모헤닉 드림팩토리가 연면적 4,300여평 규모로 지난해 11월 삼호읍 용당리에 착공, 건립 중에 있다. 현재 공정율 80%로, 오는 11월부터 본격가동 할 예정이다. (사진=영암군)

영암군의 핵심발전 전략산업 중 수제자동차산업이 가장 먼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군은 조선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산업분야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제자동차와 전기차 등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파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헤닉게라지스社를 유치했다.

㈜모헤닉게라지스는 부분 튜닝이 아닌 차량의 완전해제 및 복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탑 수제차 제조 기업이다. 연간 200대 이상의 수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모헤닉 드림팩토리(연면적 4,300여평)를 지난해 11월 삼호읍 용당리에 착공, 건립 중에 있다. 현재 공정율 80%로, 오는 11월부터 본격가동 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소량생산 자동차 자기인증에 관한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관련조항이 신설돼 올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수제자동차 제조기업과 같은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자동차 제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소량생산 자동차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모헤닉게라지스가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제자동차 독자모델 소량생산 자기인증을 받아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소량생산 자동차의 안전기준에 대한 자기인증의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또 수제차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100여명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90실 규모의 직원 기숙사도 건립할 계획이다.

전문기업이 지역 향토기업으로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부지확보나 기반시설도 중요하지만 실제 본격가동을 위해 필요한 전문기술인력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기업이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동차튜닝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고용노동부 소관 국도비 공모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교육사업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해 이론과 직무기능, 현장실습을 병행한 기업맞춤형 전문기술교육 중심으로 지난 5월 10일부터 12월 15일까지 7개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이수 후에는 교육생들이 공장가동 시기에 맞춰 취업함으로써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난도 원활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공단 분석에 따르면 수제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자동차튜닝산업은 2020년까지 4조3천억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돼 수제자동차에 대한 잠재적 수요는 매우 크다.

자동차시험 주행 공인1등급 시설인 F1 경주장, 수출 전진항으로서 신항만과 대불국가산단의 인적․물적 인프라 등 영암군이 보유한 기반시설과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모헤닉게라지스의 이번 투자실현은 영암의 자동차산업이 활성화 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기업맞춤형 투자여건을 선제적으로 조성, 수제자동차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자동차튜닝기업의 적극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지역일자리 창출과 전남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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