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득표···결선투표 없이 당권 장악대선 패배 3개월만에 정치일선 복귀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전당대회에서 총 투표수의 절반을 넘는 2만9095표(51.09%)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대표에 당선됐다.
정동영 후보는 1만6151표(28.36%), 천정배 후보는 9456표(16.60%)를 얻어 안 후보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언주 후보는 2251표(3.95%)에 그쳤다.
이로써 안 대표는 지난 5월 대선 패배와 조작사건을 거치며 정치적 고난을 겪은 지 3개월여 만에 다시금 정치 일선으로 복귀하게 됐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박주원·장진영 후보가 당선됐으며 전국여성위원장에는 박주현 후보, 전국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국민의당 신임 지도부는 안 대표와 이날 선출된 4명의 최고위원, 김동철 원내대표, 여기에 안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1명까지 총 7명으로 출범하게 된다.
지도부의 임기는 2019년 1월14일까지로,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 성적에 사실상 운명이 걸려있다는 평가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여러분께서 다시 제 손을 잡아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시고 국민 속에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다시 주셨다”며 “다시는 실망 드리는 일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며 “제2 창당의 길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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