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초연금 月30만원 추진···“복지는 성장전략”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월 30만원으로 인상하는 자신의 대선 공약 이행에 착수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기본 생활을 책임지는 것은 헌법적 가치이자 국가의 의무”라며 “어르신들 기초연금을 월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법률 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거론한 문 대통령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빈곤층이 생계의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시대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는 성장 전략의 하나”라며 “정책들이 혼선 없이 계획대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