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23℃

  • 인천 22℃

  • 백령 18℃

  • 춘천 23℃

  • 강릉 27℃

  • 청주 23℃

  • 수원 22℃

  • 안동 25℃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3℃

  • 전주 24℃

  • 광주 25℃

  • 목포 21℃

  • 여수 23℃

  • 대구 26℃

  • 울산 25℃

  • 창원 26℃

  • 부산 24℃

  • 제주 23℃

주인 바뀌는 SK증권···신평사 “신용등급 하향검토”

주인 바뀌는 SK증권···신평사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록 2017.07.27 08:43

이승재

  기자

SK증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신용평가사들이 줄줄이 SK증권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을 떠난 이후 재무적 지원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견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SK증권의 장기 및 단기 신용등급 하향검토와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SK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외부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나신평은 “SK증권의 최종신용등급에는 유사 시 SK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인 지원가능성을 고려한 점이 반영돼 있다”며 “다만 대주주인 SK가 SK증권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으로 계열 관련 부확실성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프컨소시엄은 기존 대주주인 SK와 비교 시 재무적 지원 능력이 열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주주 변경 시 SK증권의 최종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반영됐던 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인 지원 가능성은 제거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케이프컨소시엄은 향후 본계약 체결 및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케이프컨소시엄은 지난해 케이프투자증권 인수 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친 바 있어 금융사 인수에 자격상의 제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나신평은 “케이프컨소시엄이 이번에 인수하게 되는 SK증권 지분은 10.0%에 불과해 경영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추가 지분 매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영권 인수 이후에도 추가적인 지분 매입 또는 유상증자 시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지난 26일 SK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와치리스트)에 등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5일 SK증권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재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