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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17-06-10 08:00

수정 :
2017-06-10 11:29

[카드뉴스] 안개비보다 굵고 이슬비보다 가는 것은?

최근 전국에 반가운 비가 내렸지만 극심한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렇게 겨우 먼지만 잠재울 정도로 비가 적게 내린 것을 우리말로 먼지잼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말에는 먼지잼 외에도 비를 부르는 단어들이 다양합니다.

△안개비 = 빗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안개처럼 부옇게 보이는 비
△는개 = 안개비보다는 굵고 이슬비보다 가는 비
△이슬비 = 아주 가늘게 내리는 비. 는개보다 굵고 가랑비보다 가늘다
△가랑비 = 가늘게 내리는 비. 이슬비보다 굵다

△달구비 = 빗발이 아주 굵게 쏟아지는 비
△작달비 = 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내리는 비
△채찍비 = 채찍을 내리치듯이 굵고 세차게 내리는 비
△억수 = 물을 퍼붓듯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비

△웃비 = 비가 한창 내리다 잠시 그친 비
△여우비 = 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개부심 = 큰 장마 뒤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퍼부어 명개를 부시는 비
△잠비 = 잠자라고 오는 비

△목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꿀비 = 농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때에 맞추어 내리는 비
△단비 = 꼭 필요한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약비 = 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전국에 내렸던 지난 비가 먼지잼으로 그치며 목비를 기다렸던 농민들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줄 약비가 하루 빨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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