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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34% 급감···채권 손실 영향

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34% 급감···채권 손실 영향

등록 2017.02.26 12:50

수정 2017.02.26 13:46

이승재

  기자

지난해 증권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조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수수료 감소와 채권 관련 손실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30억원(33.9%) 줄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4.6%로 2.7%포인트 감소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수수료수익은 7조4912억원으로 4344억원(5.5%) 줄었다. 특히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가 8697억원(19.0%) 감소했다.

자기매매이익은 2조4531억원으로 1조7005억원(40.9%) 줄었다. 주식관련 이익은 3159억원으로 2243억원(41.5%) 감소했다.

채권관련 이익의 경우 3조9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329억원(23.6%) 줄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대선 이후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금리가 상승 기조로 전환돼 채권처분·평가손익이 감소한 탓이다.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1조8439억원으로 손실 폭이 2434억원(15.2%) 확대됐다. 판관비는 7조3132억원으로 임직원수·순익 감소에 따른 급여지급액 감소 등으로 5924억원(7.5%)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이 증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것”이라며 “채무보증 등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 요인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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