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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등록 :
2017-01-16 11:28

작년 소재부품 수출 4.8% 감소

2년 연속 수출 감소세 지속
보호무역주의·중국 등 영향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은 2519억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4.8% 감소했다. 2015년(4.1%)부터 감소세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소재·부품 수출액 비중은 50.7%로 역대 최고치다.

소재 수출은 748억 달러로 3.1%, 부품 수출은 1772억 달러로 5.5% 감소했다.

산업부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국의 가공무역 제한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흑자폭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단, 수출입 증감률은 분기 기준으로 감소세가 완화돼 4분기에는 플러스 전환됐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이 827억 달러로 전년보다 11.5%나 급감했다. 자국의 소재·부품 자급도 향상 등의 영향으로 전자부품과 수송기계 등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미국(-0.7%)과 중남미(-12.1%), 중동(-14.6%) 수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에 이에 두 번째 수출지역인 아세안은 8.9% 증가했다. 한-베트남 FTA 발효로 교역량이 늘어나고 베트남의 한국기업 진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 수출이 10.5% 감소했다. 중국의 중저가 휴대전화 업체의 성장,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수출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1차 금속(-5.5%), 화합물 및 화학제품(-2.7%), 수송 기계부품(-4.6%), 일반 기계부품(-3%) 등 주요 수출품목도 고전했다.

지난해 소재·부품 수입은 1525억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4.5% 감소했다. 무역흑자는 994억 달러로 5.3% 줄어들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 신소재·부품 기술 개발, 미래형 소재·부품 인프라구축,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 소재·부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무역흑자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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