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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비대위원장직 유지···“인적 쇄신 끝날 때까지”

인명진 비대위원장직 유지···“인적 쇄신 끝날 때까지”

등록 2017.01.08 19:36

김선민

  기자

인명진 비대위원장 유지. 사진=새누리당 제공인명진 비대위원장 유지. 사진=새누리당 제공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유지할 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들의 인적 청산 시한으로 예고했던 8일 이들이 탈당을 포함한 인적 쇄신에 응하지 않은 데 대해 "인적 쇄신 운동에 불참한 여러분은 하루 속히 이 일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는 이 거대한 쇄신의 바람에 맞서지 말고 애당심과 애국심을 발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또 "어떤 개인을 어떻게 하려는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 이 쇄신을 통해 당이 새로워지고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되어 저의 임무가 끝나면 저는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적 쇄신이 끝날 때까지 비대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필요하면 언제든 떠날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같은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때는 국민 여러분께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제 거취 문제도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오늘의 국정 파탄은 새누리당이 민주정당이기보다 몇 사람이 좌지우지하는 패권정치, 패거리 정치, 소통 부재, 밀실 정치에 의한 사당화의 결과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적 이해관계나 계파적 이해관계에 매이지 말고 제발 파탄에 처한 이 나라의 이 참담한 국가적 현실과 정말 더는 못 살겠다고 절망하고 분노하는 국민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직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책임을 지라는 것도 거부한다면 이를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정부 하에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당은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냉철히 성찰하는 것이고 '다짐'이란 이 같은 반성의 결과로 국민들 앞에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어떤 정치를 할 것이며, 당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다짐을 국민들에게 약속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번 주를 '반성과 다짐, 화합의 주간'으로 선포하고 오는 11일 소속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 당직자 전원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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