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새해예산 3823억 원 확정

군 의회, 효율성 등 살펴 총 45억 8578 원 삭감

무안군 새해예산이 3823억 원으로 확정됐다. 군은 당초 386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으나 의회는 예산 운영 효율성과 실효성 등을 살펴 계수조정 및 심의한 결과 총 45억 8578 원을 삭감하고 이를 예비비목인 내부 유보금에 증액 계상했다.

삭감된 예산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사업은 첨단공정 육묘장 건립에 따른 편성액 29억6600만원과 유용미생물 배양실 건립 14억5천만 원으로 의회는 “농업기술센터 맞은편에 들어서기로 한 신규 시험포장 부지가 농민이 가장 원하는 곳에 설치돼야 한다”면서 “주민공청회와 관련기관의 의견을 묻지 않는 것은 절차상 큰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부결시키며, 군에 이를 시정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예산에선 황토랑일자리지원센터 운영비 6558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이는 운영효과가 미비해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지만 착오로 예산에 반영돼 군 스스로 의회에 삭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무안군 여성지도자 대학 예산 5천만 원 중 1천만 원,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비 3억443만원 중 1천만 원이 삭감됐으며, 이중으로 편성된 감염성 폐기물 수거 및 운반처리 720만원과 원예활동 생활화 보급 시범사업 1천만 원, 농촌교육농장 품질향상 기술지원 1200만원이다.

특히 전남도 사업품목이 없어 군비까지 자동으로 삭감된 사업은 농식품 직거래 확대 팜파티 지원 1천만 원과 학습활동 지원금 1천만 원, 자연밥상 꾸러미 시범사업 3500만원이다.

한편 무안군의 새해 예산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사업은 사회복지부분으로 총 예산 847억 원이며 이는 총예산 21.90%이다. 또 농림해양수산부분은 총 733억 원으로 18.94%이며, 총 예산의15.05%인 환경보호 부분 582억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