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만 전 자문의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백옥주사 처방에 대해 질문하자 김상만 전 자문의는 “글루타치온(백옥주사 성분)은 미용이나 해독의 목적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에 처방한 의약품이 중독 또는 의존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또 다른 질문에 그는 “전혀 그렇지 않으며, 비타민B를 제외하곤 모두 수용성이기 때문에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김상만 전 자문의는 최순실씨가 독일에서 입국하기 전에 공황장애 진단서를 요청한 사실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최씨가 독일에 있을 때 변호사가 공황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해왔다. (최씨를) 공황장애로 진단한 적이 없으며 그쪽에서 진단서를 끊을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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