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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등록 :
2016-10-18 11:27

수출비중 절반인 소재부품 6분기째 ‘마이너스’

1~9월 수출 6.9% 감소
총수출 비중 51.1% 사상 최고치

우리나라 수출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부품이 6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부품과 화합물 및 화학제품 감소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에서 올해 3분기까지 소재부품 수출은 1857억 달러를 기록해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만 놓고 본다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소재부품 수출은 지난해 2분기(-1.8%) 이후 6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단, 올해 1분기 11% 감소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 수출증감률에 단가기여도가 점차 축소되고 있고, 물량기여도는 3분기에 플러스로 전환돼 추세적으로 볼 때 전체 소재부품 수출은 감소세를 줄여나가고 있다.

소재부품이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 사상 최고치인 51.1%를 기록했다. 1995년 34%, 2000년 46.4%, 2010년 49.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1~9월까지 소재부품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13.2%)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세안(4.6%)과 일본(1.3%)은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자국산 부품사용 장려와 가공무역 제한정책, 우리기업의 진출 둔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부품이 12.7%나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다. 단, 컴퓨터 및 사무기기(9.5%), 고무 및 플라스틱(2.7%) 등 일부 품목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소재부품 수입은 112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수입의 38.2%를 차지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1월 15일부터 이틀간 ‘2016 소재부품-뿌리산업 주간’을 열고 소재부품 성과 전시 및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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