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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진작 힘드네···백화점·마트 ‘코리아세일’ 실망스런 성적표

7억 아파트 경품도 내놨는데 기대 이하
中 국경절 맞물려 유커들만 지갑 활짝

사진=뉴스웨이DB

백화점·대형마트 업계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기대에 못미친 성적을 거뒀다. 이들 업체들은 얼어붙은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최대 규모 재고를 풀고 전례없는 파격 할인행사 펼쳤지만 위축된 소비심리를 크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당초 취지였던 내수진작보다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 몰려든 관광객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17일 백화점 업계예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에 참여한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매출신장률은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2015년 10월1일~18일)기간 대비 평균 6.8%로 한자릿수 증가에 머물렀다. 백화점 3사는 공식적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끝난 9일 이후에도 기세를 몰아 지난 14일~16일까지 추가적인 세일 행사를 진행했지만 큰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이 기간 롯데백화점은 5.3%, 현대백화점은 5.0%, 신세게 백화점은 10.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내수진작에 동참해 아파트 경품에 노마진 파격세일까지 단행한 백화점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매출을 끌어올린 주체도 내국인이 이닌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중국 국경절(10월1∼7일) 연휴 특수와 맞물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몰렸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이번 행사기간 중국인 관광객 매출 실적이 전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비해 61.6%나 올랐다. 중국 관광객이 급증한 강남점은 매출이 91.4%나 뛰었다. 롯데백화점도 중국 관광객 매출 실적이 전년대비 21% 올랐으며 현대백화점 역시 38.1% 늘었다. 현대 무역센터점도 중국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면서 매출이 85.0%나 신장했다.

상대적으로 중국인 방문이 적었던 대형마트의 매출신장은 백화점보다 훨씬 기대치에 못미쳤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코리아세일(9월29일~10월9일) 매출신장률은 전년에 비해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삼성디지털플라자·LG베스트샵·하이마트·전자랜드 등 가전전문점도 5.7%의 낮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업계예서는 역대급 행사로 내수진작에 동참한 업체들의 노력에 비해 나타난 매출증진의 효과는 당초 예상치에 훨씬 못미쳤다는 분위기다. 올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240개가 넘는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유통업체들이 전례없는 큰 폭 세일 행사로 마진을 포기하면서까지 내수진작에 기여하고자 노력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며 “오히려 내수보다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한 유커들의 소비가 매출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국인들은 이런 특수에도 여전히 소극적인 소비활동을 보였다”며 “추세를 봤을때 실제 소비를 늘렸다기보다는 앞으로 쓸 것을 미리 앞당긴 것으로 보여 소비가 늘어나는 연말에 오히려 지갑이 닫히는 ‘소비절벽’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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