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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6-08-05 21:17

중국 사드배치 보복에 ‘한류’ 휘청

한류스타 중국 활동 지장
엔터네이먼트·화장품 주가에도 악영향

중국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제한 등을 통해 보복을 가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은 5일 "한국 연예인 박보검이 찍은 광고가 만리장성을 모욕하는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박보검과 광고회사 가운데 누구 책임이 더 큰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오전 11시(현지시각) 4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보검이 잘못했다는 반응이 78%로 집계됐다.

반한 감정이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실제로 일부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이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 스누퍼는 오는 21일 예정된 둥팡(東方) 위성TV 음악 프로그램 'AIBB' 출연과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패션 브랜드 행사 일정이 취소됐다. 걸그룹 와썹도 5일 중국에서 열리는 3만 명 규모의 쑤첸(宿遷)시 20주년 빅스타 콘서트와 9월 4일 행사 일정이 잇달아 취소됐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후난위성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 : 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을 촬영 중인 배우 유인나도 마무리 촬영을 코앞에 두고 드라마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터네이먼트 관련 주와 화장품 관련 주식들도 하락하고 있어 중국의 사드 보복의 영향이 어디까지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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