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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SK머티리얼즈, 경쟁사에 대한 우려는 과도”

[코스닥 황금알]애널리스트 “SK머티리얼즈, 경쟁사에 대한 우려는 과도”

등록 2016.06.29 10:28

수정 2016.07.01 19:48

이승재

  기자

3D낸드 공급 경쟁 본격화 성장폭 확대SK에어가스·SK트리켐 통한 실적 증가 전망

SK머티리얼즈가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 2분기부터 SK에어가스의 연결 실적이 반영되고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3D 낸드 투자 계획에 따른 삼불화질소(NF3)의 수요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SK머티리얼즈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9%, 37% 오른 4704억원과 1544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경쟁사의 NF3 추가 증설과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에도 올해 수급은 균형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NF3의 수요는 2만톤이며 공급은 2만2000톤으로 예상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에는 기존 경쟁사의 증설에 이어 NF3 신규 경쟁사 진입도 예정돼 있다”며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3D 낸드 공급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수요 성장 폭은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18~2019년에는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3D 낸드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NF3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며 “SK트리켐을 통해 진입한 프리커서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에 달해 차기 성장 동력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결자회사인 SK에어가스에 대해서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55억원, 210억원으로 추정했다. SK에어가스의 산업용 가스 공급은 장기 계약 구조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SK에어가스와 SK트리켐의 출범은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있을 합작법인(JV)과 기업 인수합병(M&A) 추진에 주목했다.

김민규 SK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과거의 OCI머티리얼즈 시절과는 전혀 다른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과거 태양광 사업 수직 계열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SK그룹의 반도체 핵심 소재들을 전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SK트리켐 설립을 통한 반도체 전구체 부문의 신규 진출과 SK에어가스 인수를 통한 산업가스 부문 진출, 육불화부타디엔(C4F6)과 같은 신규 가스사업 진출 등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SK그룹은 전반적인 반도체 업계의 투자 규모가 축소되는 추세였음에도 DRAM의 공정미세화와 3D 낸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는 중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 방향성이 NF3를 비롯한 반도체 소재의 사용량 증가와 일치한다”며 “저성장 국면에서 보수적인 투자가 산업의 트렌드인 현 상황에서 NF3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업황에 대한 관점 변화로 주가 변동이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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