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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6-06-14 10:33

수정 :
2016-06-14 11:36

[위기의 롯데]전방위 검찰수사 롯데건설로 확대되나

검찰, 제2롯데월드 인허가 금품 비리 조사 중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롯데건설이 하루하루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이전까지 롯데그룹과 롯데물산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롯데건설까지 수사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이 검찰에 조명되기 시작한 것은 제2롯데월드 탓이다. 검찰은 롯데월드타워 인·허가와 관련 비리가 있었다고 보고 집중 조사 중이다. 정부에서 번번히 무산된 건축 허가가 갑자기 승인된 점 등 의혹이 제기된 것.

14일 세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롯데건설이 2008년쯤 공군참모차장 출신 천모(69)씨가 회장인 A사에 12억원을 건넨 정황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돈이 천씨를 거쳐 군 고위 관계자에게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관련한 로비자금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롯데월드 건설은 서울공항 탓에 번번이 무산됐다 MB정부 들어 갑자기 급물살을 탔다.

또 롯데그룹이 백화점 사업을 위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광역비지니스지구 중심앵커블록을 수주한 것에 대한 검찰의 조사도 롯데건설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롯데건설은 롯데쇼핑·롯데자산개발 등과 롯데컨소시엄을 형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롯데그룹이 해당 블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다고 판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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