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위기의 롯데]신영자 이어 신동빈까지…오너家 비리로 흔들리는 ‘롯데’

지난해 형제 간 경영권 분쟁으로 위기 맞아
위기 극복한 듯 했지만 최근 연이은 비리 터져
주요 사업 차질은 물론 최악의 상황 발생할 수도

사진=연합뉴스 제공

재계 5위 롯데그룹이 오너가(家) 비리로 휘청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잠잠해졌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발목을 잡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7월 시작된 형제 간 경영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되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형제 간의 싸움으로 오너 일가의 폐쇄적인 기업 지배구조가 드러났고 그룹의 국적 논란까지 불거졌다. 사회적으로는 반(反) 롯데 정서가 급속히 확산됐고 일부 소비자단체들은 롯데그룹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또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돌입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조사를 본격 착수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9월 10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등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롯데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면세사업도 위기에 봉착했다. 독과점 논란으로 지난해 7월 서울 신규 면세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후 11월에는 롯데월드점 사업권까지 잃었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10여 건이 넘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신동주 회장이 지난해 10월부터 신동빈 회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이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직접 불 끄기에 나섰다. 반 롯데 정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감에서의 대국민 사과 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 등을 목표로 호텔롯데 상장, 순환출자 해소 등을 추진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말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반 롯데 정서는 어느 정도 사라졌다. 호텔롯데 상장 역시 예정대로 진행되며 롯데그룹은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오너家 비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롯데그룹은 다시 수렁에 빠졌다.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롯데홈쇼핑 영업정지 등으로 그룹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신영자 이사장과 신동빈 회장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신영자 이사장은 이달 초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됐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으로 호텔롯데 면세사업부와 신영자 이사장 자택 등이 압수수색 당했다. 이로 인해 이달 말 예정된 호텔롯데 상장이 3주 정도 연기됐고 올해 말 있을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선정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여기에 10일 오전 검찰이 비자금 의혹으로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사무실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도 대상이었다. 즉 검찰이 신동빈 회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수사를 통해 신동빈 회장과 신영자 이사장의 의혹이 확인되면 롯데그룹은 씻을 수 없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롯데 원톱’으로 경영권을 사실상 장악한 신동빈 회장 체제가 흔들릴 수 있고 반 롯데 정서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 신영자 이사장의 경우에도 오너家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게 된다.

최악의 경우 잠잠하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수 있고 호텔롯데 상장과 신규 면세점 선정 등 그룹의 주요 사업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특히 호텔롯데 상장은 신동빈 회장이 공언한 대국민 약속이다. 그만큼 롯데그룹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된 롯데그룹 오너家 리스크가 결국 롯데그룹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가 롯데그룹에게는 최악의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삼성화재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5.08 | 제호 : 뉴스웨이 | 발행인 : 김종현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