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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치열해진 경쟁에 외연 확장 ‘주력’

넥슨, 삼성전자와 함께 모바일 게임 히트 대회 개최
엔씨소프트·넷마블,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재미 선사
게임 이용자 유입 효과에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긍정적

4월30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7 HIT 경기 모습. 사진=넥슨제공

게임업계가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넥슨은 삼성전자와 함께 게임대회를 개최했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자사 게임의 에니매이션을 개발했다. 회사마다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넥슨은 삼성전자와 함께 초대형 모바일 RPG 히트의 첫 오프라인 대회 ‘S7, HIT 토너먼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게임사와 단말제조사의 이색적 협력으로 눈길을 끈 대회를 두고 넥슨의 외연 확장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다.

업계 1위인 넥슨은 삼성전자와 함께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모바일 게임에서도 1위를 차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전국 갤럭시 체험존에선 ‘히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삼성전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게임 활용법을 소개하는 등 프로모션이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갤럭시 S7 이용자를 게임으로 유인할 수 있는 전략이다. 모바일 게임분야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넷마블을 상대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한 셈이다.

넥슨은 ‘히트’ 연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후 큰 인기를 끌며 모바일 RPG게임 성공을 맛봤지만 글로벌 진출은 다르다. 현지화 전략은 물론 현지 이용자들에 맞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위험성이 높은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국내에서 모바일 1위 게임 자리를 탈환하고 자리를 공고화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도 넥슨과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S7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게임대회가 성대하게 치러지면서 기존 게임유저들에게 갤럭시 S7을 확실히 각인 시켰을 뿐 아니라 앞으로 게임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서로에게 윈윈 전략이었다는 것이 업계의 총평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대대적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 첫 주자인 헌터스어드벤처를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26부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애니메이션 속에 헌터스 어드벤처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담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애니메이션 리뷰 형태의 웹툰도 매주 목요일마다 제공한다. 이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 이외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는 유인책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넷마블 역시 모바일 게임으로 부활하는 스톤에이지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측은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애니메이션 출시로 재미와 친숙함을 모두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자사 게임 IP를 이용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는 추세”라면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됐고, 애니메이션 제작 역시 외연 확장 측면에서 제작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업계 간 협력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성사 될 것”이라면서 “게임 이용자 유입 효과는 물론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긍정적이라고 본다. 모바일 게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게임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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