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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아쉬운 시청률에도 빛난 로코퀸

‘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아쉬운 시청률에도 빛난 로코퀸

등록 2016.03.11 07:50

이이슬

  기자

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배우 장나라가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한미모와 작별을 고했다.

장나라는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 전직 걸그룹 멤버이자, 재혼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며 재혼을 꿈꾸는 러블리 돌싱 한미모 역을 맡아 원조 로코퀸의 매력을 드러냈다.

사랑 받기만을 원했던 이기적인 인물에서 진짜 사랑을 통해 점차 성숙하게 변모하는 사랑꾼 한미모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팔색조’ 연기력으로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방송된 ‘한 번 더 해피엔딩’ 마지막 회에서는 미모(장나라)가 친구 다정(유다인)의 리마인드 웨딩에서 들러리 드레스 차림으로 수혁(정경호)의 앞에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는 용감한 공개 프러포즈를 감행,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번의 결혼의 실패와 몇 번의 연애 끝에,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만나게 된 미모가 그간의 결혼 트라우마를 훌훌 털어버리고 ‘한 번 더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 것.

끝사랑 수혁과의 결혼을 꿈꾸는 미모의 아름다운 미소가 안방극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장나라는 꿈꾸는 돌싱녀 한미모를 섬세하게 표현해 매력적인 인물로 살렸다. 특히 장나라는 로맨틱 코미디, 눈물 등을 잘 소화하며 넘버원 로코퀸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중 장나라는 곤경에 처한 자신을 구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한 수혁(정경호)에게 느낀 고마운 마음이 실은 사랑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수혁에 대한 감정을 재빨리 눈치 채지 못한 자신의 심장을 자책하는 눈물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장나라는 "촬영하는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천사 같은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을 만나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한미모를 연기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연기로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은 전국기준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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