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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부진 완화·개소세로 내수 긍정적 영향”

정부, “수출부진 완화·개소세로 내수 긍정적 영향”

등록 2016.03.09 11:10

현상철

  기자

생산 부진 속 내수는 일시적 요인으로 조정 중재정 조기집행·선제적 경기관리 강화할 것

정부가 사실상 향후 우리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있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이 내수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수출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며 개소세 인하 연장 등이 내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수는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일시적 요인으로 조정 받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린북은 “1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일시적 요인과 그간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전년동월비로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2월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하락과 변동성이 큰 선박수출이 감소해 전년 동월비로는 감소했지만, 1월(-18.8%)보다 감소폭이 축소되고, 물량 증가세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은 월중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지만 하순 이후 불안이 다소 완화돼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고, 환율은 원·달러, 원·엔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월 고용시장은 30만명 이상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고, 설비투자는 개소세 인하 종료로 운송장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기재부는 그린북을 통해 “내수 중심 회복세가 재개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1분기 재정·정책금융 등 21조원 이상 조기집행 확대, 투자활성화 등 선제적 경기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경제에 대한 기재부의 이번 진단은 이달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향’에서 내린 우리경제 진단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당시 기재부는 “수출은 1월보다 개선됐고, 점차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며 “개소세 인하 연장과 재정 조기집행 효과가 집중되는 등 수출·내수개선의 긍정적 요인이 관찰된다”고 평가했다. 내수는 일시적 요인으로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진단했었다.

그러면서 재정·정책금융 집행규모 확대와 개소세 재인하 등 경기보완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규제완화 등을 통해 기업활력 제고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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