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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1년 성적표··· 일단 합격점

조용병 신한은행장 1년 성적표··· 일단 합격점

등록 2016.03.11 07:32

박종준

  기자

신한금융 이끌 차세대 주자 요건 갖춰

조용병 신한은행장 1년 성적표··· 일단 합격점 기사의 사진

오는 18일로 신한은행 수장에 오른지 꼭 1년을 맞은 조용병(사진) 행장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행장의 객관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다. 해외 영토확장을 비롯해 초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 순이익 1위를 굳건하게 지켰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조 행장 취임 이후 해외에 신규 개설한 지점이나 영업점은 취임 이전 71개보다 2배가 늘어난 총 141개다.

신한은행은 최근 미얀마에서 국내은행 최초로 은행업 예비인가를 따냈다. 베트남에서도 외국계 은행으로는 지점수가 가장 많은 은행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같은 결과는 글로벌사업컨설팅 테스크포스(TF)를 꾸린 후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는 ‘G(글로벌).P(플랫폼).S(세그멘테이션). Speed-up’가 자리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해외 수익 비중이 전체의 10.05%를 넘어선 데 이어 오는 2020년에는 15% 이상을 넘보고 있다.

해외 뿐만 아니라 안방 살림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조 행장은 초저금리와 기업 구조조정의 가속화로 악화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국내 시중은행 순이익부문 1위를 수성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실제 신한은행은 지난해 3분기에 전년동기에 비해 7.5% 성장한 4625억의 순익익을 포함 작년 1조48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6년 연속 은행권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했다.

사내에서 기준금리 인하 이후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상황에서도 가계와 기업 대출 자산을 매 분기별 늘리며 실적 선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 혁신측면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었다.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한 은행 혁신성 평가에 3년 연속 1위를 오르며 기술금융 선도 은행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핀테크 사업에서도 지난해 내놓은 써니뱅크가 베트남에서 최근 출시 두 달 만에 회원이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 행장의 1년 성적표를 볼 때 향후 신한금융을 이끌 차세대 주자 중 하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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