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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6-03-03 10:32

수정 :
2016-03-03 10:33

‘4세 시대’ 두산 박정원, 그룹 신성장동력 찾는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2년간 현장 누벼
연료전지·면세점 진출 승부사 기질 발휘
악화된 그룹 이미지 회복도 풀어낼 숙제

박정원 (주)두산 회장. 사진=두산 제공



‘4세 시대’를 개막한 박정원 ㈜두산 회장에게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두산가의 대표적인 승부사로 꼽히는 박정원 회장이 국내 최고(最古) 그룹 두산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형제경영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그룹이 박용만 회장의 뒤를 오너 4세 장손인 박정원 회장이 잇게 할 것으로 예견해 왔다. 박용만 회장이 대한상의를 맡게 된 이후부터 이같은 관측은 계속됐다.

지난해에도 ㈜두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박용만 회장이 경영권을 장조카인 박정원 회장에게 승계할 것으로 예견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두산그룹은 중앙대 비리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후 두산그룹이 그룹 전반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경영권 승계가 미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올해 초 두산의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일단락되고, 박용만 회장의 ㈜두산 이사 임기가 끝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경영권 승계작업이 2~3년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된 셈이다.

마침내 두산그룹의 수장이 된 박정원 회장은 두산그룹의 체질개선을 마무리짓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지난해 두산그룹은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방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과 방위산업 계열사인 두산DST를 매각 추진이 대표적이다.

박정원 회장의 승계가 결정된 날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 매각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장 큰 숙제는 풀렸다. 두산건설 90% 감자 및 레미콘 제조사업 분할도 확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증시 상장까지 마무리하면 순차입금 규모를 5조원대에서 3조원대로 줄이면서 부채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건설 역시 감자와 회사분할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레미콘 사업 정리를 통해 주력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두산그룹 유동성 리스크의 뇌관이었던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것이다.

앞으로 박정원 회장은 승부사 기질을 통해 두산의 미래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박정원 회장은 1985년 두산산업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

특히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뒤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취임 이듬해인 2000년에 매출액을 30% 이상 끌어올린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박정원 회장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인재 육성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서 2014년 연료전지 사업, 2015년 면세점 사업 진출 등을 결정했다.

특히 연료전지 사업은 불과 2년 만에 5870억여원을 수주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박정원 회장에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해 중앙대 비리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입사원 희망퇴직으로 인해 인재경영을 내세웠던 그룹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다.

박정원 회장에게는 최근 몇 년간 악화된 두산그룹의 이미지 회복하는 것도 반드시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가 될 전망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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