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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이집트 진출 성공 위해선 자금동원 파트너와의 협력 필요”

전경련 “이집트 진출 성공 위해선 자금동원 파트너와의 협력 필요”

등록 2016.03.02 11:00

차재서

  기자

“수출입은행 등 정책은행의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전경련 “이집트 진출 성공 위해선 자금동원 파트너와의 협력 필요” 기사의 사진


국내 기업이 이집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금동원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압델 파타 사이드 후세인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방한에 앞서 이집트 진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세 가지 전략은 ▲자금력이 풍부한 제3의 파트너들과 협력 ▲한국적 강점과 현지화의 결합 ▲인근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 등이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 계획은 있지만 자금 동원력이 약한 이집트 특성을 감안해 자금동원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집트는 2014년 알시시 대통령 집권 후 ‘신행정수도 건설’, ‘수에즈운하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다수 계획해왔지만 재정마련 방안이 불투명하다.

이에 프로젝트 수주와 개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책 금융 등 자금동원이 필수적인 요소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 기업은 상대적으로 금융조달력이 약하기 때문에 자금력을 가진 국가 또는 다른 기업과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수출입은행과 일본 국제협력은행과 같은 정책은행은 한일 제3국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경련은 한국 기업의 강점에 기반한 현지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집트에서 한국 기업은 현지 사정에 맞는 제품개발과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 등을 결합해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3대 인접 경제권 모두와 FTA를 체결한 이집트를 거쳐 중동과 아프리카 등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집트는 유럽과도 FTA를 체결해 무관세 수출한 만큼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고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이집트는 포스트 브릭스로 평가받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이집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이집트경제협력위원회에서 다양한 논의를 하며 우리 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3일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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