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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등록 :
2016-0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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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양호, 수출은 부진…대외 위험요인 확대”

설효과로 1월 소비 늘어…생산·투자도 다소 증가
수출 부진은 당분간 지속…세계수요 개선이 관건
G2리스크·저유가·北리스크 등 대외위험요인 확대

(사진 = 기재부 제공)


정부가 최근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소비 등 내수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기 있지만, 수출이 부진하고 중국, 미국, 저유가, 북한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소비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3.2% 늘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줄었지만, 감소폭은 전달(-1%)보다 줄었다.

1월 백화점·할인점 매출액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9.6%, 13.4% 각각 증가했다. 휘발유·경유 판매량은 8.5%, 카드 국내승인액도 10.1% 늘었다.

1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55 감소했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영향으로 보고 개소세 인하 기간을 올해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2월부터 관련 소비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는 올해 설이 2월 초에 있어 설효과가 1월부터 나타나 소비가 늘어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의류 판매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생산과 투자도 다소 늘었다. 12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2.1%→1.3%)했다. 설비투자(-5.4%→6.1%)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건설투자는 토목공사 중심으로 증가(-0.7%→7.1%)했다.

반면, 수출은 악화되고 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8.5%감소하면서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저유가로 인한 단가하락, 조업일수 감소(1일), 선박수출 감소(-32.3%) 등의 영향이다.

기재부는 저유가로 글로벌 수요 회복 전까지 마이너스 수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 미국 기준금리 인상, 국제유가 하락, 북한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과 국내외 경기동향을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시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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