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외아들인 박 사장은 그룹의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경영실에서도 서재환 사장과 함께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사장은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0년 글로벌 경영 컨설팅업체인 AT커니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박 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하면서 ‘금호아시아나맨’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러나 1년여간 아시아나항공에서 일한 뒤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박 사장은 미국 유학 중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한국으로 돌아온 박 사장은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을 맡았고 이듬해인 2006년 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적을 옮기면서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했다.
2008년 경영관리부문 상무로 승진한 박 사장은 2010년 금호타이어로 둥지를 옮겨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한국영업본부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2011년 전무로 승진한 박 사장은 2012년 금호타이어의 국내외 마케팅을 총괄하는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 2014년부터는 기획·관리총괄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사장은 지난해 3월 아시아나애바카스(현 아시아나세이버)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그룹 계열사 입사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CEO 자리에 올랐다. 다만 지난해 4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선임도 추진됐지만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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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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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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