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다운···원인은 ‘쯔위 사죄 동영상’

대만 해커 그룹 디도스 공격 추정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의 '대만 국기' 논란에 소속사인 JYP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JYP 홈페이지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저녁 7시까지 간헐적으로 연결에 장애가 발생하고 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JYP측은 불특정 IP가 일시적으로 대량 접속하면서 트래픽이 과도하게 발생해 서버가 다운돼는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쯔위가 MBC 마리텔에 출연해 대만국기를 흔든 ‘대만 국기’ 논란 이후, 이를 사과한 것과 관련해 대만 해커들이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쯔위는 지난 15일 “쯔위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진작 사과를 했어야 했지만, 어떻게 상황을 대처해야할지 몰라 이제야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유튜브를 통해 사과영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중국은 하나며, 항상 중국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을 하면서 저의 실수로 인해 회사와 양안 네티즌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어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중국에서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JYP측은 홈페이지 복구를 진행 중이며,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