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1378억원, 영업이익은 20.7% 확대된 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화장품 부문에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토니모리, 코웨이 등 브랜드업체에 납품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주 물량 증가, 홈쇼핑과 같은 유통업체로의 ODM 수주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북경콜마 공장 증설이 완료된 것 역시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북경콜마의 연간 실적은 중국 로컬기업들의 화장품 ODM 수주 증가로 매출액 400억원의 영업이익률 15%를 시현할 것”이라며 “최근 공장 생산량(Capa) 부족으로 공장 증설을 기존 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렸고, 상해지역에서도 추가적인 공장 신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업체인 인터코스의 한국 진출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은 이탈리아 기업 인터코스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부터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면서도 “유럽 기업인 만큼 트랜디한 한국 화장품 산업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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