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는 더 싱싱하게, 전복은 더 건강하게...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 갖춰야
완도군이 최근 광어와 전복 등에 바이오 기능수를 활용한 학술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지난 9월부터 양식장 5곳에 바이오 기능수를 설치하고 광어, 전복, 뱀장어연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광어는 일반수에 비해 안정적인 군집 행동과 면역력 상승에 효과가 있었다.
또 전복은 성패와 같이 치패에서도 패각근 손상이 확인 되었는데 먹이과다 공급이 원인인 걸로 파악 돼 어린치패 때부터 먹이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고됐다.
육상에서 연구를 마친 전복종자는 지난 4일부터 보길면 정자리에 있는 가두리현장으로 나가 2년간 일반 종자와 비교실험에 들어갔다.
반면, 뱀장어는 수소이온농도(PH)가 떨어진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행동을 보였다.
군은 관찰기간이 더 요구되는 광어와 뱀장어는 1년간 더 지켜보기로 하고, 내년 1월부터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해 전복 먹이공급량 조절 등 어업인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허민도 부경대 교수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관건” 이라며 “바이오 기능수를 활용해 해법을 찾고 있다” 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바이오 기능수를 이용해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에서 생산하는 광어는 더 싱싱하게, 전복은 더 건강하게 길러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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