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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뜨고, 태블릿PC 지고

웨어러블 뜨고, 태블릿PC 지고

등록 2015.12.08 15:15

이어진

  기자

웨어러블 가입자 1년 새 90배↑, 태블릿PC는 오히려 감소

국내 웨어러블 가입자가 1년 새 90배가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태블릿PC 가입자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된다. 태블릿PC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사용 패턴,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PC모델에 대한 소비자 니즈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542명에 불과했던 웨어러블 가입자는 올해 10월 32만692명으로 약 90배 가량 급증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워치나 어린이 전용 휴대전화인 키즈폰 등을 가리킨다. 다만, 이 통계에 잡히는 스마트워치는 SIM카드를 이용하는 장비만 해당한다. 통신모듈을 탑재,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아도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만 통계에 잡혔다.

미래부 측은 “SIM 카드를 내장하지 않은 스마트워치는 현재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런 장비까지 포함하면 실제 스마트워치 시장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폭증하는 반면 태블릿PC 가입자는 소폭이지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블릿PC 가입자는 59만5045명에 달했지만, 올해 10월 56만86명으로 약 3만5000여명 감소했다. 태블릿PC 가입자 역시 3G나 LTE망을 이용하는 태블릿PC만을 집계한 것이다.

태블릿PC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와이파이 모델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태블릿PC는 통신모듈을 탑재한 제품과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나뉜다. 와이파이 모델 보다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의 가격이 10만원 가량 더 비싸다. 더군다나 태블릿PC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이 운동 중이나 걸어다니면서 활용하기 다소 어렵다. 통신이 필요한 상황일 경우 휴대폰의 LTE, 3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하는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대다수다. 또한 태블릿PC 시장 자체의 성장세도 둔화 추세다.

미래부 측은 “태블릿PC 시장 자체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다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사람도 늘면서 전체적으로 가입자가 정체 상태를 보이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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