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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5-12-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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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3개社 CEO 교체

‘하후상박’ 인사 기조 속 상무급 이상 고위 임원 승진 폭 줄여
신진 인사 CEO 기용 통해 분위기 일신·미래 동력 발굴 꾀해

LS그룹이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고위급 임원의 승진 규모를 최소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8일 단행했다. 사진 윗줄은 CEO 신규 선임자로 왼쪽부터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 겸 부사장, 김연수 가온전선 대표 겸 부사장, 이경범 LS네트웍스 대표 겸 부사장. 사진 아랫줄은 부사장 승진자로 왼쪽부터 김원일 LS산전 부사장, 윤선노 E1 부사장, 최영철 E1 부사장. 사진=LS그룹 제공

LS그룹이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고위급 임원의 승진 규모를 최소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8일 단행했다.

LS그룹은 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LS-니꼬동제련과 가온전선, LS네트웍스 등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각각 3명의 전무와 4명의 이사를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시켰으며 10명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전체 인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20명으로 집계됐다.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에는 도석구 ㈜LS 경영지원부문장 겸 부사장이 선임됐고 가온전선 대표이사에는 김연수 LS I&D 부사장이, LS네트웍스는 이경범 부사장이 각각 선임돼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들은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할 전문경영인으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온 인물들이다.

도석구 신임 LS-니꼬동제련 대표 겸 부사장은 2008년 LS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물론 안정적 정착에도 많은 기여를 해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며 경영 환경 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자회사들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그룹의 가치 제고에도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가온전선을 맡게 된 김연수 부사장은 미국?수페리어에식스(SPSX)의 구조조정 PMO로 일하면서 강한 업무 추진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경범 신임 LS네트웍스 대표 겸 부사장은 LS네트웍스 브랜드사업본부장으로 프로스펙스, 스케처스, 몽벨 등의 브랜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LS전선, LS엠트론, 예스코, LS메탈 대표이사 교체까지 포함하면 그룹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대부분 교체돼 CEO의 세대교체가 완료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원일 LS산전 전무는 융합사업본부장으로 초고압사업과 에너지신사업인 스마트그리드, ESS 분야 등의 사업개발 역량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윤선노 E1 재경본부장 전무는 올해 달성한 세전이익이 연초 목표를 초과하는데 공을 세웠고 자회사 흑자 경영을 주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영철 E1 해외사업본부장 전무 역시 신규 선박의 적극 유치로 LPG 시운전 작업 물량을 증대시키고 구매선 다변화와 운송비 절감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 측은 상무 이상의 임원 승진을 최소화하는 한편 새로운 임원 발탁 수준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상급 직원보다 하급 직원에게 더 후한 ‘하후상박’의 인사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신진 인사의 CEO 기용과 신임 임원 선임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분위기를 쇄신코자 한다”며 “역량이 검증된 외부 인재를 추가 영입해 그룹의 미래 준비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경영 역량을 더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6년은 경영 환경 측면에서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을 이끌고 미래성장 준비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인사는 이러한 그룹의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조직 분위기 쇄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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