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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용 기자
등록 :
2015-11-30 11:37

이랜드, 글로벌 진출 위해 킴스클럽 매각 결정

글로벌 유통사업과 글로벌 SPA 확장에 집중
그룹 유동성, 신용등급, 부채비율 개선 기대

이랜드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인 킴스클럽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킴스클럽은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하이퍼마켓이다.

이랜드에 따르면 하이퍼마켓 부문은 연매출 1조원 수준을 올리고 있는 흑자 사업부문 중 하나다. 하지만 이랜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게 됐다.

즉 킴스클럽을 매각하고 글로벌 유통사업과 글로벌 SPA 확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2004년 뉴코아 인수 이후 30여 건의 국내외 M&A를 통해 성장한 이랜드는 비핵심사업의 매각을 꾸준히 진행한 바 있다. 일례로 2008년에는 홈에버를 매각했으며 2011년에는 킴스클럽마트, 2014년에는 데코네티션을 팔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했다.

특히 킴스클럽이 흑자 사업장이지만 대형마트 3사로 시장이 굳어져 있는 상황에서 하이퍼마켓 사업을 통해서는 업계 선두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랜드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킴스클럽을 매각하고 그룹의 강점인 패션과 아울렛 유통사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이랜드는 안정적인 자금 확보로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져 그룹의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랜드는 킴스클럽을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 형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각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고용승계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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