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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등록 :
2015-11-24 18:50

CJ푸드빌, 토종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올인’

수입 브랜드 콜드스톤 정리…“선택과 집중”
“세월호·메르스 등에 국내 사업환경 쉽지 않았다”
“글로벌이 최대 화두…인천국제공항점 등매진할 것”

인천공항 내 투썸플레이스. 사진=뉴스웨이DB


CJ푸드빌이 토종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계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 크리머리 사업을 접는 등 전열 가다듬기에 들어갔다.

CJ푸드빌은 양식 패밀리 레스토랑인 빕스를 비롯해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계절밥상 등 한식부터 중식·양식 뿐 아니라 카페·베이커리 등 다양한 독자적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CJ푸드빌은 내달 20일 콜드스톤의 국내 영업을 종료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미국 본사와 오랜 기간에 걸쳐 협의한 끝에 계약 재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시장 자체가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다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론”이라고 전했다.

다시말해 자체개발 브랜드만을 선택해 해외 시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CJ푸드빌은 올해로 해외진출 12년차다. 지난 2004년 뚜레쥬르가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 이래 중국·영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필리핀 등 세계 10개국에 4개의 브랜드 240여 개의 매장이 진출해있다.

지난 9월에는 연 4500만명의 관광객이 드나드는 인천출입국장 내 사업장에 자체 개발 직영 브랜드 12개를 입점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앞서 CJ푸드빌은 콜드스톤과 같은 해에 선보인 씨푸드오션도 매출 부진을 이유로 7년만에 사업을 접었으며 피셔스마켓과 로코커리 등도 철수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국내 사업 환경을 살펴보면 동반위 규제도 있고 최근에 세월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 등으로 인해 상당히 쉽지 않다”며 “시푸드오션이나 피셔스마켓 등 매장 한 두개밖에 안되는 브랜드도 정리를 했다. 거기에 신경쓰느니 차라리 주력브랜드 또는 신규 브랜드 기획에 더 집중해 내실을 기하는 게 좋겠다는 지적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드스톤 국내 사업 정리 수순과 관련해선 “올해 초부터 미국 본사와 계약 재연장에 대해 오랜 기간에 걸쳐 논의해왔다”며 “재계약을 할지 안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가맹점을 더 모집하면 안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그때부터 가맹점주들 및 가맹 희망자들에게 공지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콜드스톤의 국내 영업 중단이 “(일각에서 제기된) 실적부진 주장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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