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은 23일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홍콩 소재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NDR을 진행한 결과 홍콩 기관 투자자들은 녹십자의 혈액제제 및 백신제제의 해외 진출 전략, 국내 독감 백신 시 장의 동향, 파이프라인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며 “이번 NDR을 통해, 우리는 동사가 혈액제제를 통한 글로벌 시장 접근이 구체화 되고 있고, 가시성도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이번 NDR에서 면역글로불린(IG) 제품의 미국 진출을 위한 캐나다 공장 투자 및 제품 개발 상황 등을 업데이트 했으며 중국 내 혈액원 가동률 제고 등을 통한 혈액제제 제품 매출 확대 및 알부민 제품 수입 판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의 경우 기존 3가 독감 백신에서 4가 독감 백신으로 시장을 전환 해 기존 시장 선도 위치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피력했으며 주요 처방 의약품 중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의 해외 수출 확대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연구원은 “녹십자는 IG제제인 IVIG SN(중증감염)의 미국 허가 신청을 2015년 내에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2014년 임상3상 종료 이후, 상당 기간 준비를 해온 만큼 허가 신청 이후 2016년 내에 최종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허가 획득 이후, 판매와 관련된 파트너 계약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 백신 시장에서도 신제품 4가 독감 백신으로 전환을 추진 중에 있기에, 후발 경쟁 업체들의 추에 대비를 잘 하고 있고 아울러 녹십자 그룹 차원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및 세포치료제 개발 전략 등이 차근차근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본 그룹의 중장기 성장 지속이 가능해 보인다”며 “미향 백신제제 및 혈액제제, 중국향 혈액제제 등의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점, IVIG SN의 미국 상업화 진전에 따른 미래가치 부각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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