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또 결방, 시청자는 호구? 뿔났다··· 김현주 기억돌아 오나

‘애인있어요’가 야구경기 중계 여파로 또 결방,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아이윌미디어

‘애인있어요’가 야구경기 중계 여파로 또 결방,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15일 오후 6시 50분부터 2015 프리미어12 예선 5차전 한국대 미국 경기가 방송됐다. 애당초 SBS 측은 야구 경기가 늦게 끝날 경우에도 ‘애인있어요’를 결방 없이 방송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야구 경기가 10회 연장전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SBS '애인있어요' 홈페이지에는 결방 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다.

이 홈페이지 관계자는 “오늘 이원 편성되었던 <애인있어요> 23회분은 2015 프리미어12 미국:한국 경기의 연장 중계로 인해 방송되지 않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지가 나간 직후 홈페이지에는 결방에 항의하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결방 이후 방송을 목마르게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지난 14일 방송 이후 15일 방송 역시 애타 기다려왔던 터.

무엇보다 SBS 측은 ‘이후 결방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던 터라 시청자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야구 중계 보면 기다렸는데 결방이라니 왠말이냐” “늦어도 본다는 데 마음대로 결방인가요” “시청자가 호구인가요? 결방은 없다더니” “야구 중계 끝날때까지 기다린 시청자들은 어쩌라고 결방인겁니까” “이때까지 기다렸는데 허무하다” “어떻게 일주일을 기다리냐” 등 비난이 쏟아졌다.

야구중계가 끝난 후 ‘애인있어요’ 대신 ‘SBS 8시 뉴스’와 영화 ‘기술자들’이 방송됐다.

한편 이날 ‘애인있어요’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의 정체를 알게된 최진언(지진희 분)이 의식을 잃은 해강을 부르며 절규한데 이어 해강이 눈을 뜬 이후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홍미경 기자 mkhong@